*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이시형

 

 

간만에 아버지께서 쇼핑을 하자고 했는데 사고 싶었던 책이 눈에 띄여서 선물 받은 책.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필요 없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꽤나 목적과 방법에 관한 좋은 글이 많이 담겨있다. 

무언가를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작심삼일이란 참 곤란한 말. 하지만 뇌에서 의지가 습관화 되기까지 세포의 의지 자체가 72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선인들의 지혜 또한 놀랍더라. ^^;; 

특히 나처럼 무언가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 뮤즈가 필요하다느니, 영감이 있어야 한다느니, 그리고 창작이 어렵다느니에 관한 실질적인 뇌과학적 분석도 설명되어 있다. 불과 30분의 창작 스팟을 위해서 우리는 읽고, 보고, 배우고, 느껴야 하는 것... 그것이 잠재의식 속과 지속적인 습득, 그로인한 감성들로 파생된 정말 소중한 산물이라는 것이 놀랍다. 

...창작이란 역시  고심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 순간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것. 그래서 예술가들이 인정을 받기도 하나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왠지 집에 꼽아져 있는 다른 책들과 메뉴얼 (사용 설명서를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이제 그런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 달리 보이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사람들은 언제나 보고 읽으며 배우게 되는데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질문에도 심각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미래를 위한 공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최근 읽은 자기 개발서와 비슷한 책중에 가장 포괄적인 부분인 '어떻게?', '왜?' 를 쉽게 발견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역시 이시형 박사님은 독서광에 메모광이구나!

간만에 찾은 참 좋은 책.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

- 창조는 한 발만 늦어도 허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