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몇년간 함께 사랑했다.

그리고 아무런 대화도 이별통보도 없는 이별을 겪는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날부터 끊임없이 기록되는 흔적...

...전부터 준비된 만남이 이미 있었던 것이다. 



이별의 날부터 SNS에서 처음 만난 사람과 여행을 떠나서 몇달씩 호텔과 모텔을 전전긍긍하는 전 애인의 흔적

아직 이별의 이유도 모른 채, 그 아픔이 가시지도 않은 채 단 하루만에 끔찍한 일은 시작되고 있었다.



물론 결혼도 하지 않은 젊은 여자가 호텔, 모텔을 돌아다니며 그 위치를 계속 찍어 남기는 오류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그것이 차곡차곡 기록되어 삽시간에 피바람이 몰아치기 좋게 '이곳, 저곳'에 모두 기록된다.



그리고 본인들은 모르게 제 3자에 의해서 지배받고 조정 받을 수 있게 된다. 

결국...삭제가 불가능한다는 것.





망각의 사각지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의 만남 뒤의 헤어짐은

'과연 흔적을 어떻게 지우느냐?' 가 아주 중요한 몫일 수가 있다. 

적어도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 망각의 샘물을 마르지 않게 하는 것은 지독한 발상이다. 


흔적의 디지털화는 '기억을 꺼내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두달전 아 싸랑하고 오 싸랑하는 동생 리얼리티 미스터 리치 석민이에게 전자 담배를 선물 받았다. 

 "아~ 집에 재도 없고, 꽁초도 없고, 냄새도 없고..." 라며 좋아하더니....

나는 결국 생일 선물로 받게 된 것이다. 문제는 석미니 녀석 내 생일을 몰랐다는 것. 

 "잉? 형 생일이였어?"
...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이것이 선물 받은 명품 전자 담배라는 페X젠. 


나는 검은색 석미니는 흰색. 실은 나도 흰색 갖고 싶었는데 매장에 검은 색 밖에 없었다. 

"형 그냥 검은 거 사. 헷깔리잖아."
"... 어."

이렇게 된 사연임.




케이스에 넣은 모습. 두개의 전자담배. 그리고 필터, 그리고 액상 2개. 




 
크기는 연필만하고 무게는 뭐 절대 무겁다느니 그렇지는 않다. 딱 보기에도 이쁘긴 이쁜데...

좋은점:

- 아무곳에서나 (눈치만 안보인다면)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
- 신기할만큼 옆사람은 담배 냄새같은거 절대 못맡는다는 것. 
- 책상이 너무너무 깨끗해진다는 것. 재털이 이런건 이미 안녕.
- 충전 정도가 매우 훌륭한 편이다. 한번도 베터리 때문에 애먹은 적은 없다.


뭐 이정도...?

근데 문제점도 있다.

겉에 칠이 빨리 벗겨진다는 것... 지금은 너덜너덜해서 약간 밀리터리룩 비슷한 이상한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가방에 함부러 갖고 다니면 액상이 조금 새는 듯... 철철 새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미끌거리는 정도랄까...


맛이라..... 실제 담배와는 조금 다르다. 만약 습관이 되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진짜 담배의 유혹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이 방식도 어차피 수증기 같은거라서.. 물담배인 시샤 같은 느낌이 좀 있긴 하다. 

그리고 난 희안하게 전자담배로 바꾼 초기에 기관지가 심각하게 아팠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고, 뇌가 좀 흔들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번 있었다.

그리고 몸에 더 좋은지 나쁜지는 아직 확인할 길은 없다. 그래도 담배를 수개월 끊었을 때
몸이 가볍고 힘이 펄펄 나는 그 상황은 아닌걸 봐서... 전자담배도 역시 담배니까.. 싶더라.


난...작품 하나 쓰려면 책상에 온갖 악보와 A4 용지, 아이팟,아이패드,커피잔,담배꽁초가 완전 어지럽게 있었는데
정말 담배 하나 딱 없어졌을 뿐인데 이렇게 쾌적해지나 싶은게 대박. 

그리고 얼른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
내 생에 후회라는 것을 별로 안하고 살리라 마음 먹은 이후로

가장 후회하는거 딱 하나를 뽑으라면, 그것은 담배.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ハチ公の最後の戀人 - Banana Yoshimoto

 


아주 오래전 선물 받은 책이다.


나에게 희안하게 이 책은 몇번씩 읽어도 잘 기억하지 못했던 책이였다.
-이 책은 약 3번쯤 정독했는데 결국 이제야 이 느낌을 알 수 있었다.

난 아직 이런 마인드에 익숙하지 않다. 


사람......

 "나 이 책을 좋아했어."

라고 말하면 분명히 그 사이사이 닮은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주인공과 닮았던지, 아니면 작가의 마인드와 닮았던지...
그도 아니면 속의 누군가와...



특히 자신과 반대되는 누군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 대두되지 못해서 빙빙 돌아가는 대화의 허영 앞에서 잠자코 들어줘야하는 기묘한 느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그저 부러워하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자신의 한계를 빗대버린 공허 앞에서
펼쳐지지 못할거라 단정짓는 한계를 스스로 경계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겨우 3번의 정독이지만 난 뒤늦게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은 대체 왜 이 책을 좋아했는지.



한참 공연이다 뭐다 활동하던 시절에는 이 정도의 책은 나에게 별 감흥이 아니였다.
감수성이 미치고 날뛰고 내일 당장 죽을 것 같이 살던 시절의 나에게는 오히려 고전이 편안하더라...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어떤 지표같은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다...
 역시 요즘의 나는 가슴이 많이 작아진 느낌이 든다. 아기자기한 것도 나쁘진 않다.



-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질 때까지 떨어져 있으면 돼 (중략)

  지네 같은 거. 너무너무 징그럽지만 아주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1미터 떨어지면 조금 낫잖아?  2미터.... (중략)

  문제는,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경우. 그러니까 가능한 한 못 들어오게 하고,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정말이야




그 대답이...



- 정말 그렇네.

 



라는 것... 고마운 긍정이다. 그런데... 이해의 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참으로 여성적인 우월감이 가득한 독백.


- 이런 시간이 노금씩 늘어나, 나는 하치를 잊지는 않지만, 잊으리라.

  슬프지만, 멋진 일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모두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연인으로서 가슴 아프고도,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 묘한 힘이 있다고 느낀다.




화두까지는 아니여도, 가끔 궁금해서 말을 꺼내보는 주제가 있었다.


 '나와 헤어진 사람은 나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




그리고...... 

혹시나 나는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말도 못하고 스쳐 지나가버린 사람처럼
마치 틀니를 끼고 한껏 으르렁 대는 사자인양 살고 있는 것이 아닐지...

 

날짜 : 2011년 7월 15일 금요일
시간 : 11:00 
a.m~10:00 p.m 
날씨 : 장마, 비
장소 : 문래예술공장 3층 레코딩 스튜디오
장르 : 컨템포러리 재즈 트리오 (Contemporary Jazz Trio) 

앨범 : 장현준 Jazz Trio Single Album


Musicians

안원석 : Bassist & Arranger
김정식 : Guitarist & Arranger
장현준 : Drummer, Composer & Arranger


Steff
 
정현진 : Set up Engineer 
윤비수 : Producer

  


정말 비가 쉴새 없이 쏟아지는 날이였다. 벌써 7일째인가. 서울에는 계속해서 비가 오고 있었다......

장현준 Jazz Trio 의 리더인 드러머 장현준은 자신의 재즈 음악은 
마치 '차 안에서 바라보는 비가오는 거리'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었다. 그런 느낌의 음악이고 싶다고.




















우연하게도 녹음하는 날 역시 장대비가 시원하게 내렸다. 하늘 빛은 진정 잿빛이였다. 



운전중인 드러머 장현준 



우리가 녹음하는 곳은 문래예술공장 내에 있는 스튜디오였다.
시험삼에 녹음하기에는 여러가지 조건이 잘 맞는다고 판단해서 이 곳을 섭외했다.





  

 

 

 문래 아트센터 1층 정경

 

 

 

3층 녹음실 도착. 자 녹음을 시작해 봅시다. 



 

 
아시다시피 한국에서 Jazz 인구는 꽤나 많이 늘었지만 주류 음악이 되진 못했다.
확실히 시스템이나 환경이 그리 좋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제자리에 멈춰서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릴 수는 없는 노릇.
다른 것보다 마이크 환경이 그나마 나쁘지 않아서 이 녹음실에서도 사운드를 뽑아 낼 수 있었다.
 
 
서울문화재단 문래예술공장 녹음실 보유기기 목록        Recoding System 
    
 
       DEGIDESIGN - PROTOOLS HD accel1 1 EA     Steinberg - Cubase5 1 EA      Audio Interface DEGIDESIGN -96 I/O 1 EA      Digital Console YAMAHA - O1V96 VCM 1 Set      Audio computer APLLE Mac pro - 2.66GHz Quad core 1 EA      24" LCDㅡMonitor LG - W2453V -PF 1 EA      CD - PLAYER NUMARK - MP -302 1 EA      Patch Bay Custom 96 Hall 1 EA      Patch Cord mogami 20 EA      D.I BOX BSS AR133 2 EA      D.I BOX Samson S.direct plus 2 EA   
  Monitoring
        Monitor speaker genelec - 8030A 1 Pair (C/R)       Monitor speaker YAMAHA - MSP5 1 Pair (Booth)      Booth speaker RCF - 322Ai + stand 1 EA (Powered)      Cue Amp SM PROAUDIO -HP4+Stand 2 EA      Headphone EQUATION -RT -21 6 EA      Headphone SONY -MDR7506 1EA   
Microphone                 
        Microphone JZ MICROPHONE-BT-201/1 4 EA       Microphone JZ MICROPHONE-BT-201/3 2 EA      Microphone MXL992 1 EA      Microphone AKG C747 1 EA      Microphone APPLIED MICROPHONE - AMT VS 1 EA      Microphone APPLIED MICROPHONE-AMTSYSTEMS 1 1 EA      Microphone Beyerdynamic MC930s-SET 1 SET      Microphone AKG Drum Mic-SET Ⅱ(D112 1ea, C518M 4ea) 1 SET      Microphone SHURE SM-58 2 EA      Microphone SHURE SM-58 4EA      Microphone SHURE -SM57 2 EA      Microphone SHURE -SM57 8 EA      Microphone SHURE -Beta52 1 EA      Mic stand 붐2, T자4, 숏2 8 EA   
Cabling  
        Cable  XLR(M)to XLR(F) 9 EA        Cable TS to TS 2 EA      Cable XLR(M)to XLR(F) 3 EA Speaker signal      Cable XLR(F) to TRS 4 EA cue amp signal      Wall Panel 주문제작 - Custom 2 EA   
AVR A. V .R 522 / 5kw 1 EA   
Musical Instrument
        피아노 YAMAHA - JU109PE-업라이트 1 EA       기타앰프 MARSHALL JCM2000 DSL 1 EA      기타앰프 케비넷 MARSHALL 1960 Lead 1 EA      드럼 YAMAHA- StageCustom birch 6기통 1 Set      보면대 Bando 8 EA   


정말 너무나 오랫만에 마이크를 설치했다. 나는 엔지니어가 아니지만 그래도 음악하면서 몇몇 스튜디오를 운영하다보니 
조금의 노하우들이 생긴터라 그나마 설치를 했던 것 같다. 오래전 국악에서부터 터키 고전 악기까지 별별 녹음을 다 했지만
솔직히 Jazz 녹음은 처음이여서 긴장을 좀 했었다. 

레퍼런스를 꽤나 많이 듣고 마이크의 특성들도 꽤 파악하고 갔었지만 간만에 녹음이라 조금 당황했었다.
특히 드럼 마이킹이 여지껏의 드럼과 달라서 조금 애먹었었는데 의외로 생각보다 녹음이 쉽게 잘 빠졌다. 

나는 다이내믹을 엄청나게 살리는 음악을 주로 했던 터라 다이내믹 레인지에 모든 촛점을 걸고 있었는데,
재즈 녹음 -특히나 전 트랙을 동시에 녹음하는 스타일은 조금 달랐다. 예전에 클레식만 제작하시는 대표님과 나눴던 대화가
이 녹음에서 빛을 발할줄은 몰랐다. -솔직히 나는 텐션이 날카롭게 살아있는 바이얼린 사운드는 레코딩, 믹싱에서 
엄청나게 다이내믹을 건들이는 줄만 알았었다. 루이스 엔터테인먼트의 어반 팝스 오케스트라 대표님께 감사를 드린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나는 사진을 지독하게 못찍는다. 게다가 내가 카메라를 들고 있다보니 내 사진은 없다 =(


대한민국은 현재 아이돌 천국, 솔로 가수 천국이다. 
나는 밴드 음악을 너무나 사랑한다. 모든 연주가 다 살아있는 느낌은 견딜 수가 없을 정도의 매력이 있다. 

이 날 녹음하면서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굵은 비가 떨어지는 듯한 드러밍과 기타 그리고 베이스...

이 날은 간만에 내가 음악인으로서 아직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 아주 중요한 녹음이였다. 
물론 조금 더 좋은 환경, 스테프와 함께 녹음하고 싶었지만 지금으로선 여기까지...

방금전 새벽이 지난 아침까지 Mix-down 과 Mastering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끔은 이렇게까지 많은 고생하면서 음악하는 뮤지션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본다.
꽤나 어려운 제작환경에서 어떻게든 활로를 찾으려 회의하다보면 결론은 언제나 하나로 좁혀진다.

"뭐 어쩌라고, 가는거지 뭐."

나는 이런 녀석들이 좋다. 
다음주는 믹스다운, 그리고 마스터링이다. 힘내자!!!
 



Copyright (C) 2003~2011 V' ENTERTAINMENT CO. ALL RIGHTS RESERVED.

 

 


보물상자

 

Lyric & Music by V'Su
Produce & Song by PAINARK

 

얼마나 왔을까? 너무나 숨차도록 달려온 길
혹시 사랑하는 사람과 소중한 꿈을 두고 오진 않았었나?
어떻게 왔는가? 세상의 틀 앞에선 인간미로
혹시 진심어린 마음과 소중한 벗을 외면하진 않았었나?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쉬운 게 아니겠지만  
돌아보니 늘 뒤에서 말없이 날 바라 봐주던 사람을

 

미안 뒤늦게야 알았어 오늘은 고맙다는 말을 못 했어
나 사는 것만 마치 특별한 것처럼 알아주길 바랬나봐
미안 이제서야 알았어 언제나 생각하며 이해하는 걸
멀리 있더라도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는 사람

 

나, 가끔은 기대해도 될까? 
나의 곁에 있을 때면 행복하다고 말을 듣게 될 수 있을까? 

 

또, 주의 깊게 살아 왔다고, 난 그렇게만 자신하며 이렇게
......몰랐어. 날 감싸며 말없이 눈물을 흘렸던 사랑을

 

많이 늦은 건 아니겠지? 그동안 잃어버린 시간 속에서
헤메이다 멀리 돌아가는 길에 지친 나를 이해해줘  
애써 찾아가게 되겠지? 오래전 아름다운 기억 속에서
집을 향해가는 오후의 풍경과 꼭 닮은 그 미소가
너무나 그리운 걸

 

미안 뒤늦게야 알았어 오늘은 사랑한단 말을 못 했어
익숙하지 않아 늘 말하지 못한 이런 날 헤아려줘 
매일 사랑한다 말할래. 이 내 맘 조금 늦었던 걸 용서해
세상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가, 사랑이라는 걸...
      
언제나... 이렇게 다시 태어나도 사랑해

La ral ra ral la ral ra ral ra ral ra ra


韓 ROCK
民 SPRIT
國 페
   이
   나
   크


이 노래는 참 아쉽다...


 

스타워즈를 본 사람들이라도 알아채지 못했던 진실이 숨어있는 영상. 이렇게 놀라운 진실이 숨어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스타워즈는 대작!!!

My child arrived just the other day. Came to the world in the usual way 
(며칠 전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별 탈 없이 평범하게 세상에 나왔지요.)

But there were planes to catch and bills to pay. He learned to walk while I was away 
하지만 난 갚아야 할 빚이 있었기에 비행기를 타고 떠났고 내가 없는 사이 아들은 걸음마를 배웠더군요.

He was talkin' 'fore I knew it. And as he grew he said, 
내가 모르는 사이 말을 배우고 아들은 자라면서 이렇게 말하곤 했습니다.

"I'm gonna be like you, Dad, You know I'm gonna be like you." 
"저는 아버지처럼 될 거예요. 아버지같은 사람이 될 거예요."

And the cat's in the cradle and the silver spoon, Little boy blue and the man on the moon. 
요람 속의 고양이와 은빛 수저 우울한 아이와 달에 간 남자

"When you comin' home?" 
"아빠 언제 집에 오실거죠?"

"Son, I don't know when. We'll get together then. You know we'll have a good time then." 
"아들아 나도 언제일지는 모르겠다만 머지않아 우린 만날 거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꾸나."

Well, my son turned ten just the other day He said,
아들은 어느덧 열살이 되었고 내게 말하더군요.

"Thanks for the ball, Dad. Come on, let's play. Could you teach me to throw?" 
"아빠, 공 사주셔서 고마워요. 같이 공놀이 해요. 공 던지는 것도 가르쳐 주세요."

I said, "Not today. I got a lot to do." 
"오늘은 안 되겠구나. 해야 할 일이 많아서."

He said, "That's okay." 
아들은 "괜찮아요. 아빠."라고 했습니다.

And he walked away and he smiled and he said, 
아들은 걸어 나가면서 애써 웃음지으며 말하더군요.

"You know, I'm gonna be like him, yeah. You know I'm gonna be like him." 
"난 아빠같이 될거야. 그래 아빠같은 사람이 되어야지."

Well, he came from college just the other day, So much like a man I just had to say, 
어느덧 아들은 대학생이 되어 집으로 돌아왔고 대부분의 아버지들처럼 나는 이렇게 말했지요.

"I'm proud of you. Could you sit for a while?"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구나. 이리와서 잠깐 앉으련?."

He shook his head and he said with a smile, 
아들은 고개를 젖더니 웃으며 말하더군요.

"What I'd really like, Dad, is to borrow the car keys. 
See you later. Can I have them please?" 
"지금 제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은 자동차 열쇠를 빌리는 거예요. 
차 좀 써도 되지요? 그럼 나중에 뵈요'"

I've long since retired, my son's moved away. 
난 오래 전에 은퇴를 했고, 아들은 집을 떠나 독립을 했지요.

I called him up just the other day. 
며칠 전 아들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I'd like to see you, if you don't mind." 
"괜찮다면 한 번 보고 싶구나."

He said, "I'd love to, Dad, if I could find the time. 
아들이 말하기를 "시간이 나면 저도 그러고 싶어요. 

You see my new job's a hassle and the kids have the flu, 
아버지도 아다시피 새 직장일로 정신이 없고요, 애들이 지금 독감에 걸렸거든요. 

But it's sure nice talkin' to you, Dad. It's been sure nice talkin' to you." 
하지만 아버지하고 이야기 나누니 좋군요. 이야기라도 나눌 수 잇어 참 기뻐요."

And as I hung up the phone it occurred to me, 
전화를 내려 놓으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He'd grown up just like me. My boy was just like me. 
내 아들도 나같이 자랐다고. 나같은 사람이 되고 말았다고.

And the cat's in the cradle and the silver spoon, Little boy blue and the man on the moon. 
요람 속의 고양이와 은빛 수저.우울한 아이와 달에 간 남자.

"When you comin' home? son" 
"애야 언제 집에 올거니?"

"I don't know when. We'll get together then. You know we'll have a good time then." 
"하지만 곧 다시 만나겠죠. 그 때 같이 시간을 보내자고요."


Ugly Kid Joe - Cats In The Cradle



오늘 저녁식사 시간.

 "우리 아들. 한달만에 식사 같이 하는건가? 일은 어떠니? 잘 되어가니?"
아버지의 질문에 나는 언제나 이렇게 대답을 한다.
 "아. 조금 바빴어요. 그러나 걱정마세요. 곧 잘 풀릴거에요. 지금은 조금 힘든때에요."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본다. 
사랑하는 연인에게, 부모님께, 친구에게, 지인들에게 나는 어느날부터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거야.' 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래... 어느 날 부터인가 나는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말을 주변에 참 지겹도록 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인터넷 상에서 이 글과 음악이 따로 돌아다니는 것을 본적이 있다. 모르긴해도 어글리 키드 조의 음악이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더러는 있는 것 같다. 생각해보니 꽤 오래전부터 좋아했었던 음악이다. 그때는 아무런 뜻도 모르고 음악을 들었었는데......

 

출처 : 잘 모르겠다. 
일명 레알들의 대화라는 제목으로 돌아다니던 글. 
스티브잡스와 빌게이츠의 대화의 수준은 정말 이정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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