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무지하게 아끼는 지루미스 로드 - GLoomis MBR 783-2C가 후킹 도중에 똑 부러졌다.

이로써 총 4개가 부러졌는데 이 김에 다 고치거나 재 구매하려고 AS 센터에 전화해보니 서비스도 각양각색.


1.  GLoomis MBR 783-2C / 6'66'' MH GLX (Fast Action, 10-17lb 1/4~3/4 oz) 

 - 후킹 도중에 손잡이대 파손 ㅠㅠ


2. SAMYUKO STEALTH PLATINUM C-662ML

 - 차가 밟고 지나가서 손잡대 리어-버트 그립 부분 파손


3. NS BLACK HOLE RSII 662L

 - 내가 밟아서 손잡이대 파손

4. LUCIKA LCS-632UL 190cm 1-5g 2-6lb 
 - 차 문에 끼어서 초릿대 파손


AS 센터에 전화를 해 본 결과...

1. 지루미스의 경우 한국 총판을 하는 윤x조구에 전화를 했음 - 미국에서 직접 사온거라고 하니까 AS 불가. - 그럼 AS 말고 손잡이대만 산다고 했는데 판매 불가... 그래서 판매점, 본사 등등 전화를 돌려봤는데 AS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였다. 물론 회사 정책이 그렇다고 하다니 어쩔 수 없지만 기분이 좋을리는 없다. 그 중에 한분이 대전에 아마 자기들이 수입해서 판다는 업체가 있는 것 같다며 검색해보란다. 검색해서 나온 곳은


- 루어숍 (http://www.lureshop.co.kr/shop/main/html.php?htmid=proc/main.htm)

042-639-6640 / 대전시 대덕구 비래동 삼익둥지APT 101동 804호


대전 루어숍... 정말이지 무지하게 친절하다. 지금 현재 택배로 로드를 보냈고, 가격을 조금 지불하더라도 AS 해준다고 했다. 앞으로 지루미스를 구입하게 된다면 이곳을 이용할 것 같다. 


2. 스텔스 플레티넘은 ML 베이트 로드가 단종이랜다. 그래도 책임을 지겠다며 30~40프로 세일된 가격으로 M 베이트 로드를 구매할 수 있게 해주시겠단다. 이곳 역시 매우 친절했다. 


- 365낚시마트 (http://www.samyuko.kr/shop/goods/goods_list.php?&category=009003)


3. NS 블랙홀 RS2는 단종이랜다. RS3로 구입하거나 동급 비슷한 로드들이 많이 있으니 다른 제품을 보시는게 어떠냐고 그러더라. 일단은 홀딩중... 


-(주)엔에스 (http://www.nsrod.co.kr/main/index)


4. 루시카는 40프로 가격으로 초릿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했는데 삼한강 낚시에서 구입했다고 하니 그 곳에 갖다 놓으시겠단다. 여기 역시 너무나 친절하고 고마웠다. 


- 에스엠텍 (http://www.i-smtech.com/shop/main/index.php)



솔직히 로드 새로 사도 상관없다. 그렇지만 물건이라는게 정든게 있는데 쉽게 버리게 되진 않는다. 그래서 AS 센터를 여기저기 뒤지면서 어떻게든 고쳐보려고 하는게 앵글러들의 심리일텐데... 특히나 단종이 되었다는 말과 정책에 따라서 (마치 애플처럼) 불가능 하다는 식으로 말하면 못내 속상한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친절한 몇몇 곳을 발견해서 다행이다.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벽오금학도 - 이외수 作

 

 

 

기술서, 매뉴얼, 성공기... 요즘 서점에서 유행하는 책들은 왠지 읽고 나면 읽었는지 안읽었는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보니 서재 한켠에 자리잡고 몇 년간이고 계속 다시 읽혀지기를 기다리는 책이 바로 이 책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최근의 대한민국의 정치, 문화, 사회 등은 대 혼란의 세대가 맞는 듯 하지만 이 책을 다시 읽어보니 이는 내 짧은 소견일 뿐. 1992년 5월 1일 초판 발행의 마지막 장을 보면 '역시 모든 시대는 격동의 시대'라는 생각이 든다. 

 

 

 

 

트위터 / 페이스북을 통해서 간간히 벽오금학도의 저자인 이외수 선생님의 소식을 들을 수가 있다. 최근 암치료를 하시고 회복 중이시라는데 오랫동안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 뿐이다. 

 

벽오금학도는 내 10~20대의 사고와 많이 닮아 있다. 그 당시...도덕경, 채근담을 비롯해서 니체에 빠져 있었고, 갖가지 신비한 현상은 지구 어디에선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었던 때이다. 지금도 모든 과학적 논리를 인간사에 적용하는 삶을 살고 있지는 않지만 이런 부분에서 이 책은 때로는 진부하기까지 하다. -그래서 나도 스스로 진부하다고 생각하나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과거와 연결된 미래의 고리는 계속되는 느낌에 겸손해지며 명상이 부재된 삶 속에서 다급히 하루를 살아가는 자신을 반성해본다.

 

 

백발 동안의 '강은백'은 마치 작자가 소설 속으로 들어가 화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청렴하고 속세의 욕심이 없지만 어느 종교나 세상의 유행과는 거리가 멀고 자신의 삶과 가치를 묵묵히 살아가는 청년이라면 지금의 백발 노인이 되신 이외수 선생님과 많이 어울린다. 

 

 

다시 정독을 하면서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의 시각과 많이 달라진 자신을 발견했다. 이 책 속의 세상에서 이번에 더 많이 부각 되어서 나에게 다가온 점은 두가지이다. 

 

이 두가지가 제목에 쓴 것처럼 변해버린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이다.

 

 '선생님'이라는 존재가 완벽하게 존재한다. - 최근에는 인터넷 상에서 기록하고 검색할 수 있는 방식으로의 검증, 논리적 근거 등을 통해서 사람을 평가한다. 스승의 그림자 정도는 밟아주고, 스승의 과거 정도는 들춰주는 세상이다. 특히 어떤 부분이든 깨달음을 위한 시간 보다는 쉽게 알아먹을 수 있도록 수많은 견해와 의견을 달아서 현 시장에 맞게 풀어주는 사람을 더 원하는 세상이 아닐까 싶은데... 아쉽게도 '득우'가 만났던 '고산묵월' 같은 인연은 아마도 너무 먼 시대의 이야기가 된 것 같아서 아쉽다. 

 

그 당시의 문제점은 아직도 해결되지 못했다. - 정치, 도덕, 인격, 사회적인 잣대 -물론 작자의 견해겠지만 이런 문제들은 현 시대의 고민과 대부분 똑같다. 친일파의 집권, 물질 만능주의의 피해, 진실된 언론의 부재, 그리고 최근 논란이 되어 있는 졸부적 갑질... 대부분 요즘의 사회 문제가 벽오금학도의 세계에도 똑같이 등장한다. 

 

 

조금 더 순수한 눈으로 책을 읽었으면 했는데 그러질 못했나보다. 그래도 가슴 한켠에 숭고한 작품속을 드나드는 예술적 망자가 조금씩 되살아나게 해주는 시간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키워드는 역시 사랑이였으며, 그 기다림의 윤회는 슬프도록 아름답다. 

내 두번째 R/C카. 사무라이. 


이 자동차로 반포지구 였던가 강남지구 였던가...그랑프리라는 상을 받았었다. 

그 당시에 그랑프리라는 처음이지 않았을까? ^^


지금은 어디서 어떻게 이녀석이 없어졌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당시의 추억은 그대로 남아있다. 


Marui , 1/10 scale SAMURAI 4WD



























사진 잘 찍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는...









*사진은 인터넷 여기저기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내 첫 R/C 카 겔럭시 버기.

아마 초등학고 4학년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터넷을 많이 찾아봤지만 사진 구하기도 힘들고, 일본의 다른 제품을 그대로 Copy 한 것이라 일본 제품 들만 검색이 된다. 

어쨌든 내 첫 R/C라서 기억이 많이 남는다. 그 때는 이런 R/C 카가 세로운 세상이였으니까.


















*사진은 인터넷에서 여기저기서 퍼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소 : 한강 잠원지구, 동작지구, 중랑천 등

채비 : 한강에서는 주로 노싱커 채비를 씁니다. 


최근 한강에서 미드가 유행하던데

저는 주로 노싱커, 스플릿을 주로 씁니다. 

웜은 2인치 부터 4인치 까지 쓰구요.

주로 집 근처인 반포지구, 잠원지구 (서래섬)을 기준으로 왔다 갔다 합니다. 


가끔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요즘 배스 퇴치 운동을 열심히들 하다보니 

오히려 한강 조과가 더 좋을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배식이 사진들입니다.


    


   


      



생각보다 사진이 많지 않네요. 

요즘 한강에 공사를 많이 하면서 별로 나가지 않았었는데 짜치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뭐 그래도 30~40 급 되는 애들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일하느라 매일매일 치졌을때 운동삼아 한강 나가서 낚시 하고 오는 재미까지 잃고 싶지는 않아서

최근 다시 취미를 살리려고 루어 장비도 만지작 거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벌써 송어철이네요. 전 배스가 좋은데 ㅠㅠ


한강은 참 매력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어종이 있죠.


지금까지 한강에서 루어로 잡아 본 녀석들을 나열해보면

배스, 붕어, 잉어, 가물치, 쏘가리, 강준치, 누치, 메기, 자라, 게 등등이 있네요. ^^;


         


 


가장 어이없는게 5g 짜리 스푼을 물고 나온 장어입니다. 교통사고도 아니고 ㅡ.ㅡ; 얘가 뭐하러 스픈을 먹었는지는 모르겠;;


제가 어릴 때부터 아부지랑 다니던 서래섬은 본래 서래 낚시섬? 서래섬 낚시터? 같은 이름이 있었는데

그 주변에 점점 낚시 금지 지역이 되고 있네요. ㅠㅠ


더 바빠지거나 낚금이 늘어나면 하지도 못할텐데 여유를 내서라도 자주 가고 싶네요.


그리고 덤으로 한강 물에 있는 생명체중 가장 큰! 녀석입니다. 어떤 러시아 여자분이 데리고 다니던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날짜 : 2009년 4월

장소 : 한강 잠원지구 서래섬 저금통

채비 : 라이트 스피닝 / 라인 - 4lb 카본

네꼬리그 - 게리 4인치 그린 컷테일, 씽커 1/16 OZ. 자작  위드가드  훅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오짜는 맞는 것 같은데 몇 cm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한강에 오짜는 춥고나서 날 풀릴 때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그래서 봄 철이 가장 오짜를 많이 안겨줬었죠.


한강 배스 오짜는 정말 대박입니다. 



날짜 : 2008년 5월

장소 : 신갈지 - 원천 저수지

채비 : MH 베이트 / 라인 - 12lb 카본

텍사스 리그 - 비드 2개 스팅거 4인치 갈색



정말 애먹였던 녀석입니다. 렌딩까지 5분이 넘게 걸린 놈입니다.


지금 현재는 신갈지가 낚시 금지가 되어있죠...

게다가 원천 저수지는 점차 낚금이 되더니 저수지 자체가 없어진 상황...


지금은 어쩐지 모르겠습니다. 


야야 형님과 같이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 녀석 잡고 온몸이 바르르르 떨리는 경험을 했었죠. 정말 힘이 장사!


53cm 였는데 7cm 만 더 커서 왔으면 했던 기억이 있네요. 


날짜 : 2008년 4월 경 

장소 : 한강 잠원지구 서래섬 저금통

채비 : 라이트 스피닝 / 라인 - 4lb 카본

조과 : 4짜 2마리, 5짜 1마리 


사진을 보니 밤낚시 같은데 채비가 기억나질 않습니다. 

한강 루어 클럽 매니져 응봉이님과 친구 닌자맨과 서래섬에서 만났습니다. 


저거 끌어 올리느라고 팔에 파스 붙여야겠다고 써있는걸 보니 

어지간히 힘이 좋았던 놈이였나 봅니다. 아 그리운 추억이네요.


사진이 오래된 거라 매우 작네요;;




날짜 : 2008년 초봄 

장소 : 한강 잠원지구 서래섬 저금통

채비 : 미디움 베이트 / 라인 - 8lb 카본

노싱커 - 스팅거 4인치 그린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정말 빠방한 한강 오짜 배스 입니다. 랜딩하자마자 빵이 아주 튼실해서 육짜라고 착각해버렸... ㅠㅠ

 

이놈은 어벙하게 잡은 놈입니다. 릴링하다가 하필이면 담배불 붙이고 있는데  뭔가 툭. 하는 느낌... 어랏...??? 혹시...

이게 입질인건가? 라고 생각하고 담배 불 붙이고 바로 그 자리에 던졌더만... 퍼퍼퍽 하고 입질! 그리고 후킹했습니다.

끌어내는데 정말 팔 빠지는줄 알았습니다. 라인도 오래 되어서 끊어질까봐 정말 조심조심 걸어냈습니다. 휴우...

 

멍... 하니 이놈 끌어 내고 핸폰 사진 찍을라고 하는데 근처에 낚시하는 분들이 모이는 통에 이거저거 한참 수다 떨었습니다.

결국 이런저런 이야기가 길어져서 약속시간이 다가와서 바로 철수... 생각해보니..30분만에 낚시 끝!!! 

 

참 ,랜딩하고 흥분해서 한루클 매니져 응봉님에게 전화했습니다. ^^

응봉님에겐 육짜라고 우겼는데 아무래도 그냥 오짜가 진실이겠죠 ㅎ

요즘 되는일도 없구 많이 힘들었는데 짬낚시에 이렇게 훌륭한 싸이즈가 나와주어서 매우 기뻤습니다.

이제 모든 운을 다 쓴게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쨌든 짧지만 매우 재밌는 시간이였습니다.



   




날짜 : 2008년 3월 경 (오후 2시경)

장소 : 한강 잠원지구 서래섬 저금통

채비 : 라이트 스피닝 / 라인 - 4lb 카본

악마성 채비 (스플릿과 비슷) - 스팅거 4인치 갈색


조과 : 오짜 두마리 (52, 51) 사짜 중후반 두마리, 3짜 두마리 일케 총 6마리 + 7짜 가물이 죽어가는 녀석...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긴 겨울 지나고 간만에 찾은 한강입니다. 패턴찾느라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얘들이 갑자기 이렇게 나와주어서 좀 놀래기도 했고 고맙기도 하네요 ^^;

실력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입질해주니... 얘들이 반상회라도 했나봅니다~

 

간만에 손맛보니 팔이 얼얼 합니다. 역시 한강 배스는 거의 힘이 장사입니다.

얘들 입질감도 매우 좋았습니다. 투툭. 혹은 퍼퍽 이렇게 정확히 입질해줍니다...

7짜 가물이도 한마리 걸었는데 어디 아픈지 완전 손을 댈수 없는 지경이여서

들어올리지도 못하고 물에서 바늘 빼줬습니다. 많이 아픈지 놔줬는데도 잘 안움직이네요

 

이제 슬슬 한강에도 배스가 들어오나봅니다. 여러분들도 어복 충만하세요. 라고 썼었군요. 


이날 런커를 잡아 올리다보니 한강 공원 관리하시는 분께서 나오셔서 사진을 찍어가더군요.

생각해보니 한강에서 런커를 하루에 두마리를 하는 행운은 다시 안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날짜 : 2007년 초 여름

장소 : 충청도 어딘가

채비 : AMBASS 베이트 로드 미디움 액션/ BASS ONE XT 베이트 릴 / 라인 8lb 라인 카본

노싱커 - 히드라 그린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공연 마치고 서울 오다가 논밭을 발견. 

근처에 저수지가 있겠구나 해서 그냥 헤메이며 운전하다가 우연히 저수지를 봤네요.


문제는 지금도 그 저수지가 어딘지 모른다는 점.


배스나 한마리 잡고 가려다가

바로 앞 좌대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온 조사님이


저쪽에서 배스인지 뭔지 너무 뛰어서 붕어가 안나오는 것 같다고 하셔서 투척


아...

저는 가물치가 하늘을 나는거 처음 봤습니다. 

배스는 삼단 고공 점프하는게 기본이지만,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입질 후 처음엔 수초를 감았는지 안움직이더니

조심조심 풀고 나니까 점! 프! 해서 하늘을 날으는 가물치를 봤네요. 




아마도 75cm 정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차가 있겠지만 여하간;;





사진 한컷 찍고!



자연지 가물치라서 잡아와서 할무니께 약으로 해서 드렸습니다. 

몸 쑤시던 곳이 다 나았다고 기뻐하시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할머니 오래사세요!

날짜 : 2007년 4월 경 

장소 : 서울 탄천 (잠실)

채비 : 스피닝 라이트 / 울테그라 2000 / 라인 - 4lb 카본

다운샷 - 2인치 그럽 웜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탄천 포인트는 여러분들도 아시겠지만 합수지점에서 한강쪽으로 밑에 돌이 보이는 시점부터는 무지하게 밑걸림입니다.

게다가 무슨 물풀이 빨래널은 것 마냥 줄줄이 달려와서 짜증납니다. 그래도 휴지로 닦아가면서 캐스팅합니다.

어쨌거나 이날 총 3번의 입질이 있었구 그중에 하나 히트합니다. 


아니... 나오라는 배스는 안나오고 35cm 쯤 되는 붕어님이 올라옵니다.

아버지와 찌낚시 했을때 월척 (30.3인가요?) 한번도 못했는데 루어하다가 잡으니 기분이 공교롭습니다.




최근엔 탄천에 잘 안가게 되더군요. 한강 주차비도 만만치 않고요.

지인들 한강에서 루어 많이 하시는데 그래도 탄천은 간간히 올라오나 봅니다. 


날짜 : 2007년 4월 경 

장소 : 염치지

채비 : 미디움 헤비 베이트 / 라인 - 12lb 카본

다운샷 1/4 OZ - 브러쉬 호그웜 4인치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한참 잘나가던 시절의 염치지에서 잡은 런커입니다. 

이 때만 해도 사진 찍는거나 포스팅을 할 생각이 없었는데 ^^


최근 염치지 조황은 몇년 전 같지는 않더군요. 

그래도 잘 나오는 편이라는데 제게는 쉽지 않은 곳이 염치지 입니다. 


좀 작게 나왔나요? ^^;; 

동행했던 씨빙이 형님과 만도리화 함께 52cm 확인 한 배스입니다. 


염치지 특유의 힘 좋은 배스였습니다. 



날짜 : 2007년 4월 경 

장소 : 경춘선 타고 지나다가 호명리 들어가기 전 포인트

채비 : 스피닝 라이트 / 울테그라 2000 / 라인 - 6lb 모노

지그헤드 1/16 OZ - 3인치 그럽웜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겨 타서 재 포스팅 합니다. 


오래전 한강 잠원 지구 부터 북한강까지 쭈욱 탐색하던 때였습니다. 

대부분이 꽝이였는데 그 때에는 한강 배스의 포인트나 습성을 잘 몰랐던거 같습니다. 



아래가 채비입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빅 배스를 노린건 아니였습니다;;

밑걸림이 심한 곳이 있길래 집중 공략을 하고 있었는데...





호핑 좀 주다가 데드워밍을 할때 톡. 하고 치더군요.

미약한 입질에 후킹을 걸었더니.. 라이트 로드가 부러지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정말 물이 맑아서 랜딩 하는데 눈으로 보는 재미가 !!!





랜딩 성공! 북한강 런커 배스입니다. 

힘이 센 정도가 정말 여지껏 잡은 어떤 놈보다 대박이였습니다. 

게다가 물이 맑아서 그런지 배스 때깔이 너무 좋더군요 ^^




약 57cm 배스 런커 획득




정말 신기한 건

물이 맑아서 랜딩하는데 배스가 물 속에서도 잘 보였습니다. 

렌딩 도중 오짜 배스 옆에 작은 녀석 하나가 계속 따라다니더군요. 


'혹시 이녀석도 잡을 수 있는건가?'


일단은 런커 챙기고 그 곳에 다시 캐스팅을 두서너번 하고 나니...

이렇게 딱! ㅎㅎㅎ 정말 무거워서 손이 덜덜덜 떨리더군요. 





몇 년 지나서 한두번 더 갔었는데 그 자리에서는 아무 입질도 없었습니다.

언뜻 근처를 보니까 누치 같은 애들 배 띄워서 견지 낚시를 하는 곳이네요. 

그리고 제가 잡은 곳은 아쉽지만 포인트가 깨진 것 같았습니다. 

그곳이 수상 스포츠를 즐기는 곳으로 바뀌었더군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누구에게나 우울한 날은 있다 - 브래들리 트레버 그리브

오래전에 유행했던 책. 내가 좋아하는 사진들도 많이 담겨 있다.
특히 천진한 동물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미소지을 수 있는 책이다. 

나는 요즘 동물과 사람을 자주 비교하며 혹은 같은 취급을 하게 된다. 
물론 이런 표현은 좀 형이하학으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특히 강아지와 함께 사는 입장에서 남김없이 먹어치워주는 정말 깔끔하게 자신의 밥그릇을 비우는 모습을 보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하다. -덕분에 최대한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많이 신경쓰게 된다. 

그 순수한 표정은 인간이 만든 고수준의 사회를 사는 불필요한 경쟁의 쓰레기 더미를 씻어준다고 생각한다.


지구상에 사는 여러 친구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차분히 미소지을 수 있는 좋은 책.
그리고 이 책은 한 페이지에 영어랑 한글이 한줄 정도씩 씌여 있다. 어감을 생각하면서 읽어보면 좋을 듯.




iPod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어느 미래의 멋진 화가가 되실 분의 낙서입니다. 


iPod 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 이시형

 

 

간만에 아버지께서 쇼핑을 하자고 했는데 사고 싶었던 책이 눈에 띄여서 선물 받은 책. 
독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필요 없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꽤나 목적과 방법에 관한 좋은 글이 많이 담겨있다. 

무언가를 마음 먹은 사람들에게 작심삼일이란 참 곤란한 말. 하지만 뇌에서 의지가 습관화 되기까지 세포의 의지 자체가 72시간이라는 사실을 알고나니 선인들의 지혜 또한 놀랍더라. ^^;; 

특히 나처럼 무언가 창작을 하는 사람에게 뮤즈가 필요하다느니, 영감이 있어야 한다느니, 그리고 창작이 어렵다느니에 관한 실질적인 뇌과학적 분석도 설명되어 있다. 불과 30분의 창작 스팟을 위해서 우리는 읽고, 보고, 배우고, 느껴야 하는 것... 그것이 잠재의식 속과 지속적인 습득, 그로인한 감성들로 파생된 정말 소중한 산물이라는 것이 놀랍다. 

...창작이란 역시  고심의 시간이 길어지게 되고, 그 순간이 너무나 제한적이라는 것. 그래서 예술가들이 인정을 받기도 하나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왠지 집에 꼽아져 있는 다른 책들과 메뉴얼 (사용 설명서를 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이제 그런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 이 달리 보이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사람들은 언제나 보고 읽으며 배우게 되는데 무엇을 선택하느냐는 질문에도 심각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미래를 위한 공부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최근 읽은 자기 개발서와 비슷한 책중에 가장 포괄적인 부분인 '어떻게?', '왜?' 를 쉽게 발견해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준다. 역시 이시형 박사님은 독서광에 메모광이구나!

간만에 찾은 참 좋은 책.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

- 창조는 한 발만 늦어도 허탕.
 

 

두달전 아 싸랑하고 오 싸랑하는 동생 리얼리티 미스터 리치 석민이에게 전자 담배를 선물 받았다. 

 "아~ 집에 재도 없고, 꽁초도 없고, 냄새도 없고..." 라며 좋아하더니....

나는 결국 생일 선물로 받게 된 것이다. 문제는 석미니 녀석 내 생일을 몰랐다는 것. 

 "잉? 형 생일이였어?"
...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이것이 선물 받은 명품 전자 담배라는 페X젠. 


나는 검은색 석미니는 흰색. 실은 나도 흰색 갖고 싶었는데 매장에 검은 색 밖에 없었다. 

"형 그냥 검은 거 사. 헷깔리잖아."
"... 어."

이렇게 된 사연임.




케이스에 넣은 모습. 두개의 전자담배. 그리고 필터, 그리고 액상 2개. 




 
크기는 연필만하고 무게는 뭐 절대 무겁다느니 그렇지는 않다. 딱 보기에도 이쁘긴 이쁜데...

좋은점:

- 아무곳에서나 (눈치만 안보인다면)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
- 신기할만큼 옆사람은 담배 냄새같은거 절대 못맡는다는 것. 
- 책상이 너무너무 깨끗해진다는 것. 재털이 이런건 이미 안녕.
- 충전 정도가 매우 훌륭한 편이다. 한번도 베터리 때문에 애먹은 적은 없다.


뭐 이정도...?

근데 문제점도 있다.

겉에 칠이 빨리 벗겨진다는 것... 지금은 너덜너덜해서 약간 밀리터리룩 비슷한 이상한 모양이 되었다. 
그리고 가방에 함부러 갖고 다니면 액상이 조금 새는 듯... 철철 새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미끌거리는 정도랄까...


맛이라..... 실제 담배와는 조금 다르다. 만약 습관이 되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진짜 담배의 유혹이 언제나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이 방식도 어차피 수증기 같은거라서.. 물담배인 시샤 같은 느낌이 좀 있긴 하다. 

그리고 난 희안하게 전자담배로 바꾼 초기에 기관지가 심각하게 아팠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있고, 뇌가 좀 흔들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몇번 있었다.

그리고 몸에 더 좋은지 나쁜지는 아직 확인할 길은 없다. 그래도 담배를 수개월 끊었을 때
몸이 가볍고 힘이 펄펄 나는 그 상황은 아닌걸 봐서... 전자담배도 역시 담배니까.. 싶더라.


난...작품 하나 쓰려면 책상에 온갖 악보와 A4 용지, 아이팟,아이패드,커피잔,담배꽁초가 완전 어지럽게 있었는데
정말 담배 하나 딱 없어졌을 뿐인데 이렇게 쾌적해지나 싶은게 대박. 

그리고 얼른 담배를 끊고 싶은 마음...
내 생에 후회라는 것을 별로 안하고 살리라 마음 먹은 이후로

가장 후회하는거 딱 하나를 뽑으라면, 그것은 담배.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을 기록합니다.
ハチ公の最後の戀人 - Banana Yoshimoto

 


아주 오래전 선물 받은 책이다.


나에게 희안하게 이 책은 몇번씩 읽어도 잘 기억하지 못했던 책이였다.
-이 책은 약 3번쯤 정독했는데 결국 이제야 이 느낌을 알 수 있었다.

난 아직 이런 마인드에 익숙하지 않다. 


사람......

 "나 이 책을 좋아했어."

라고 말하면 분명히 그 사이사이 닮은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주인공과 닮았던지, 아니면 작가의 마인드와 닮았던지...
그도 아니면 속의 누군가와...



특히 자신과 반대되는 누군가가 존재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그 대두되지 못해서 빙빙 돌아가는 대화의 허영 앞에서 잠자코 들어줘야하는 기묘한 느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나면 그저 부러워하는 느낌이 강하다. 

마치 만화 속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자신의 한계를 빗대버린 공허 앞에서
펼쳐지지 못할거라 단정짓는 한계를 스스로 경계하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겨우 3번의 정독이지만 난 뒤늦게 알게 되었다. 그 사람은 대체 왜 이 책을 좋아했는지.



한참 공연이다 뭐다 활동하던 시절에는 이 정도의 책은 나에게 별 감흥이 아니였다.
감수성이 미치고 날뛰고 내일 당장 죽을 것 같이 살던 시절의 나에게는 오히려 고전이 편안하더라...


하지만 지금은 나에게 어떤 지표같은 느낌을 주는게 사실이다...
 역시 요즘의 나는 가슴이 많이 작아진 느낌이 든다. 아기자기한 것도 나쁘진 않다.



-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질 때까지 떨어져 있으면 돼 (중략)

  지네 같은 거. 너무너무 징그럽지만 아주 가까이서 보는 것보다, 1미터 떨어지면 조금 낫잖아?  2미터.... (중략)

  문제는, 마음속으로 들어와 버린 경우. 그러니까 가능한 한 못 들어오게 하고, 거리를 두는 게 좋아. 정말이야




그 대답이...



- 정말 그렇네.

 



라는 것... 고마운 긍정이다. 그런데... 이해의 선은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가 않았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참으로 여성적인 우월감이 가득한 독백.


- 이런 시간이 노금씩 늘어나, 나는 하치를 잊지는 않지만, 잊으리라.

  슬프지만, 멋진 일이다. 그렇게 생각한다.





모두 이렇게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연인으로서 가슴 아프고도, 미래를 긍정할 수 있는 묘한 힘이 있다고 느낀다.




화두까지는 아니여도, 가끔 궁금해서 말을 꺼내보는 주제가 있었다.


 '나와 헤어진 사람은 나에 대해서 어떤 말을 하고 있을까?'


......




그리고...... 

혹시나 나는 진정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말도 못하고 스쳐 지나가버린 사람처럼
마치 틀니를 끼고 한껏 으르렁 대는 사자인양 살고 있는 것이 아닐지...

 

 

스타워즈를 본 사람들이라도 알아채지 못했던 진실이 숨어있는 영상. 이렇게 놀라운 진실이 숨어있을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정말 스타워즈는 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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